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【카미디어】 고정식 기자 = 기네스북을 다시 꺼냈다. 전에 소개했던 것보다 더 재미있는 기록 다섯 개를 꼽았다. 신기한 것도 있고 놀라운 것도 있으며 절로 웃음이 나는 것도 있다. 하지만 그들의 도전은 모두 엄숙하고 진지했다. 심지어 28년이나 깨지지 않은 대단한 기록도 있다. 부디 꼭 영상으로도 확인해보길 바란다. 


>>> 기네스북에서 발견한 '별난' 자동차 기록 5개 (1탄)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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1. 모터로 달리는 가장 작은 차
쌀알보다 작은 차가 있다. 길이 4.785mm의 이 작은 차에 모터까지 달렸다. 정말 바퀴가 돌고 실제로 움직인다. 이 작은 차를 만든 주인공은 일본 토요타자동차 산하 자동차부품사인 덴소다. 토요타의 첫 번째 자동차인 1936년식 AA 세단을 불과 5mm도 채 되지 않는 모형으로 재현했다.



폭은 1.730mm, 높이는 1.736mm다. 범퍼 두께는 머리카락의 절반 정도인 50미크론(µ)이다. 그러면 엔진인 모터의 크기는 얼마나 할까? 딱 1mm다. 최고속도는 시속 0.018km, 초당 5mm를 달릴 수 있다. 1초에 딱 자기 길이만큼 달리는 셈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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2. 세상에서 도로를 달릴 수 있는 가장 작은 차
이번엔 사람이 타고 달릴 수 있는 자동차 중 가장 작은 차다. 길이 126.47cm, 폭 65.41cm, 높이 63.5cm다. 미국 피닉스에 사는 오스틴 컬슨(Austin Coulson)이 만든 이 자동차는 마치 아이들이나 탈법해 보인다. 하지만 엔진도 있고 방향지시등과 경적, 안전띠까지 모두 갖췄다.



도로주행도 합법이다. 다만 안전상 최대속도를 시속 40km로 제한하는 조건이다. ‘나는 크다(I'M BIG)’라는 번호판이 인상적이다. 연비는 리터당 약 20km 정도라고 한다. 생각보다 먹성이 좋다. 참고로 생김새는 1957년형 쉐보레 벨에어에서 따왔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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3. 한 쪽의 앞뒤 두 바퀴로 가장 멀리 달린 차
때로는 네 바퀴로도 균형을 잃고 전복되는 경우가 있다. 그런데 어떤 사람은 차를 운전석 쪽으로 기울인 채 두 바퀴만으로도 잘 달린다. 그런데 이게 무려 371.06km라면 믿어지는가? 이 엄청난 기록의 주인공은 이탈리아 출신의 스턴트맨 미켈레 필리아(Michele Pilia)다.



그는 2009년 2월 26일 이탈리아 칼리아리의 산텔리아 운동장을 돌고 돌아 이 놀라운 기록을 달성했다. 균형 잡기도 쉽지 않았겠지만 지루함을 견디는 것도 어려웠을 것 같다. 운동장 한 바퀴가 400m였다면 그는 대략 920바퀴를 넘게 돌았다는 것이기 때문이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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4. 한 시간에 가장 많은 차를 뛰어넘은 사람
차를 허들 경기처럼 뛰어넘는 게 조금은 생소할 수도, 다소 우스울 수도 있다. 그것도 한 시간 동안 101대를 뛰어넘는다는 건 정말 누구도 상상하기 어려운 일이다. 그런데 미국 출신의 제프 클레이는 1989년 기어코 이 기록을 작성하고야 말았다.



그가 이런 뚱딴지같은 일을 벌인 건 아이들 때문이었다. 크리스마스를 외롭게 보낼 아이들을 위한 기부금을 모으기 위해 이런 일을 벌였다. 그리고 이것이 기네스북 세계기록으로도 인정받게 됐다, 그는 당시 38분 만에 목표기금을 달성해 불우한 아이들이 따뜻한 크리스마스를 보낼 수 있도록 도왔다. 그 따뜻한 마음을 기리기 위해서인지 이 기록은 거의 30년이 다 되어가는 지금까지 깨지지 않고 있다.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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5. 세상에서 가장 빠르게 차를 한 바퀴 굴린 팀
앞뒤로 달리게 만들어진 차를 굳이 옆으로 굴리겠다니 왜 그러나 싶었다. 그런데 세 사람이 힘을 합하자 눈 깜짝할 새 차가 넘어갔다. 차가 한 바퀴를 돌아 다시 제자리로 돌아오는 데 걸린 시간은 불과 5.25초. 영국 출신의 세 청년 제르비스 매뉴피뉴(Jervis Manupenu)와 조니 미르자(Jonny Mirza), 피트 힐(Pete Hill)은 이 짧은 시간 안에 기네스북 세계기록을 달성했다.



셋은 당시 모두 럭비 선수들이었다. 그리고 상대팀은 모두 레슬러들이었다. 레슬러들이 차를 부술 듯 때리며 기세를 눌러봤지만 이들은 오히려 시간을 당기며 끝내 기록을 달성했다.

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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